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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타워크레인 구매, 가격보다 중요한 7가지 체크포인트

지게차 설계자 2025. 5. 21.

사고·소송·손해를 피하는 안전한 장비 거래의 핵심 가이드


건설현장의 예산 절감을 위해 중고 타워크레인을 구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가격만 보고 결정했다가 장비 결함, 법적 문제, 사고 책임까지 떠안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중고 건설장비 거래는 꼼꼼한 실사와 서류 검토, 안전성 확인이 핵심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중고 타워크레인 구매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할 7가지 핵심 유의사항을 정리합니다.


판매자 신뢰성과 소유권 이력 먼저 확인하라

중고 장비 거래의 가장 큰 리스크는 소유권 분쟁 또는 불법 유통입니다.

구매 전 반드시 판매자의 사업자 등록, 실소유주 확인, 이전 등록 내역을 확인하고
경매물건, 강제 매각 장비일 경우 관리이력 미확보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비기록, 보험 이력, 감정서 등 부가자료를 추가 요청해야 합니다.

“소유 이력에 의심이 있다면 거래 자체를 재검토해야 합니다.”


실물 상태 점검은 필수, 직접 작동 테스트까지

구조물 상태, 도장 벗겨짐, 녹, 균열 등 겉모습뿐 아니라 내부 작동 상태까지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다음 부위를 집중 점검하세요.

부위 점검 내용

지브 휨, 찌그러짐, 볼트 마모 여부
회전부 이상 진동, 잡음, 유압 반응 지연
리프팅 드럼 마모, 와이어 이탈, 동작 불량
전기 제어 버튼 반응, 센서 오류, 신호 이상

가능하면 전 기능 작동 테스트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정비·사고 이력은 신뢰의 척도

타워크레인은 주기적인 유지보수 없이는 장기간 사용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정비 이력, 점검일지, 주요 부품 교체 내역이 명확히 기록돼 있어야 하며,
사고 수리 이력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수리내역서, 인증 확인서까지 요청하세요.

“서비스 이력이 없는 장비는, 문제가 없다는 게 아니라 기록이 없다는 뜻입니다.”


연식, 감가상각, 검사 대상 확인

중고 타워크레인의 핵심 가격 결정 요소는 연식입니다.
하지만 일부 판매자는 제조일을 조작하거나 허위 기재하는 경우가 있어,
실제 제작 연도와 등록 연도 불일치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다음 기준을 체크하세요.

연식 필수 검사 항목

10년 경과 안전성 검사 의무
15년 경과 비파괴 검사 추가

검사 이행 여부는 건설기계관리법 등록증과 검사증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부품 포함 여부와 A/S 가능성 체크

중고 거래 시 지브, 카운터웨이트, 마스트 등 주요 부속품이 모두 포함되는지 확인하고,
누락된 부품의 조달 가능성과 비용을 미리 파악해야 예산 외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A/S 가능 여부도 중요합니다.
국내 수입총판 또는 전문 정비업체와의 협력 유무를 통해
사후관리 지원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가격 외 추가 비용 확인, 예산 계획 필수

단순한 구매 가격 외에 다음 비용을 고려해야 합니다.

  • 운송비: 거리, 장비 분해/조립 여부에 따라 달라짐
  • 설치비: 현장 조건에 따라 크레인 기사 인건비 포함
  • 등록비/검사비: 지자체 등록과 정기검사 수수료
  • 보험료: 공제보험, 기계보험 등

모든 서류(등록증, 검사증, 정비일지)를 포함한 명확한 계약서 작성이 필수입니다.


수입 중고 장비는 위조서류와 인증 누락에 주의

일부 수입 중고 타워크레인은
인증서 위조, 연식 조작, 미신고 수입 등의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따라서 다음 서류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제조사 인증서: 원제작사 서명 포함
  • 수입신고서: 관세청 등록번호 일치 여부
  • KC 인증 또는 대체 인증: 국내 사용 적합성 여부

“서류 진위 여부를 판별할 수 없다면, 전문가 검증을 요청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결론: 중고 타워크레인, 가격보다 ‘정보’가 먼저다

중고 타워크레인 구매는 초기 비용 절감에는 효과적이지만,
검증되지 않은 거래는 사고·법적 분쟁·과다 유지비라는 큰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소유권, 실물 상태, 정비이력, 연식·검사기록, 부품 포함 여부, 추가 비용, 서류 진위
등을 전방위적으로 점검한 뒤 결정해야 합니다.

“장비는 중고여도, 확인은 신차 수준으로.” 이 원칙만 지킨다면 후회 없는 거래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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