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0km 이상도 거뜬한 리컴번트 전기삼륜차의 실전 주행기
장거리 주행도 문제없는 리컴번트 전기삼륜차, 직접 실험해본 경험을 공유합니다
전기 삼륜 리컴번트로 장거리 주행, 가능할까?
리컴번트 전기삼륜차는 편안한 자세와 전기보조로 최근 주목받는 이동 수단입니다.
하지만 장거리 주행에 실제로 적합한지는 여전히 의문이 많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직접 하루 100km 이상 주행하며 확인한
실제 성능, 효율, 장단점, 개선 포인트까지 생생하게 전달드리겠습니다.
첫 출발: 출근길이 아닌, 도전의 시작
출발은 새벽 6시, 목적지는 110km 거리의 해안도로
리컴번트 삼륜차는 기존 자전거와는 전혀 다른 주행감을 제공합니다.
시트에 기대 편안한 자세로 출발하자마자 느껴지는 점은
"속도보다 지속성"이었습니다. 전기 모터의 지원이 일정하게 유지되며
오르막에서도 무릎 부담 없이 주행이 가능했습니다.
평균 시속과 배터리 소모량, 직접 측정 결과
아래는 실험 당일 기록입니다.
항목 수치 비고
총 주행 거리 | 113km | GPS 기준 |
평균 시속 | 21.8km/h | 평지 기준 |
배터리 소모량 | 85% | 48V 20Ah 기준 |
총 소요 시간 | 6시간 5분 | 휴식 포함 |
배터리는 여유 있었고, 100km 이상 주행도 충분히 가능한 스펙이었습니다.
단, 강한 바람이 부는 구간에서는 속도가 15km/h 이하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도심과 교외, 지형 변화에 따른 주행 특성
도심에서는 정차와 출발 반복으로 배터리 효율이 다소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교외 평지와 해안도로에서는 꾸준한 페달링만으로도
배터리 사용량이 현저히 적어졌습니다.
리컴번트 특성상 낮은 차체는 바람의 영향을 덜 받았으며,
지속적인 페달링을 유도해 자연스러운 속도 유지가 가능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장점: 허리, 무릎, 손목 모두 편안
"장거리라서 허리가 아플까 봐 걱정이었어요"
그런데 오히려 일반 자전거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피로가 덜했습니다.
팔에 힘을 주지 않아도 되며, 다리도 수평에 가깝게 움직여 무릎 부담이 없었습니다.
특히 3시간을 넘긴 시점에서도 손목 통증 없이 주행이 가능했습니다.
예상 외 단점: 눈에 잘 띄지 않는 낮은 차체
트럭이나 SUV가 많은 도로에서는 시야 확보가 어려운 위치에 있습니다.
이 때문에 후미등, 깃발, 반사판 등 시인성 보강 장비는 필수였습니다.
또한, 신호 없는 교차로에서 서행 시 상대 차량이 늦게 인식하는 문제도 있었습니다.
휴대성과 실용성: 대중교통은 무리, 이동식 충전은 필수
리컴번트 전기삼륜은 일반 전기자전거보다 크고 무겁습니다.
지하철이나 버스에는 탑재가 거의 불가능했고,
실외 충전소를 활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차량용 배터리나 휴대용 태양광 패널 연결로도 충전 가능해,
장거리 여행 시엔 자립형 에너지 시스템이 큰 도움이 됩니다.
총평: "진짜 여행용 자전거를 찾는다면, 이거다"
장거리 주행 실험을 마치고 느낀 점은 한 가지입니다.
일반 자전거와는 전혀 다른 '여행용 모빌리티'라는 본질입니다.
무릎이나 허리 부담 없이 하루 100km 이상을 이동하며
풍경과 바람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단순한 이동을 넘어선 경험이었습니다.
다음 목표는 200km, 업그레이드 계획은?
현재 사용한 배터리보다 한 단계 높은 48V 30Ah 배터리로 교체 예정이며,
태양광 보조 시스템과 GPS 기반 경사도 조절 기능도 시험할 계획입니다.
"두 바퀴로는 어려웠던 꿈을, 세 바퀴로 이룰 수 있다"는
진심 어린 체험을 바탕으로 다음 실험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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