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게차 부품 설계, 처음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덜 헤매냐고요?
제가 처음 지게차 부품 설계에 들어갔을 때, 정말 머리가 복잡하더라고요. 뭐부터 손대야 할지 감도 안 잡히고요. 그래서 오늘은 저처럼 처음 이걸 해보는 분들, 혹은 효율적으로 설계를 진행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제가 실제로 따라가면서 좋았던 설계 순서를 공유해보려고 해요.
1. 용도와 작업 환경부터 파악하자
"이 부품, 대체 뭐 하는 애야?"
딱 이 질문부터 시작했어요. 예를 들어, 실내 창고용 지게차인지, 거친 야외 작업용인지에 따라 부품에 들어가는 강도나 크기, 내구성 같은 게 완전 달라지거든요.
전 예전에 좁은 골목에서 주행해야 하는 소형 전동 지게차를 설계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콤팩트함’이 핵심이었어요. 작은 공간에서도 돌아야 하니까 회전 반경이 작아야 했고, 구조도 최대한 심플하게 가야 했죠.
2. 전체 구조를 먼저 그려보기
그다음은 큰 그림을 그리는 거예요. 저는 보통 CAD로 기본 프레임을 잡으면서 "어디에 어떤 부품이 들어가야 할지", "크기는 어느 정도가 적당할지"를 대충 스케치해요.
이걸 안 하면 나중에 부품 하나하나 만들다가 서로 간섭 생기고, 아차 싶으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더라고요. 경험이 쌓이면서 가장 절약되는 게 시간이라는 걸 뼈저리게 느꼈어요.
3. 핵심 부품부터 설계하기
모터, 유압 장치, 구동축 같은 중심이 되는 부품들부터 먼저 잡는 게 좋아요. 왜냐면 이 친구들이 나머지 부품들 위치를 거의 결정하거든요.
제가 했던 설계 중엔 유압실린더 크기를 잘못 계산해서, 나중에 프레임을 다 갈아엎은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4. 세부 부품과 연결 부위 조정
큰 것들이 다 자리 잡았다면, 그다음은 세부적인 부품들과 연결부들을 조정해요. 볼트 체결 위치, 베어링 들어가는 부분, 혹은 스프링 같은 부품들이죠.
이 단계에선 꼼꼼함이 생명입니다. 저는 한 번, 연결부에 볼트 공간이 너무 작게 나와서 현장에서 조립이 안 됐던 적도 있었어요. 진짜 민망했죠...
5. 실제 제작 전에 시뮬레이션 꼭 돌리기
요즘엔 다행히 시뮬레이션 도구가 좋아서, 하중 분포나 작동 범위를 미리 확인할 수 있어요. 저는 최소한 두세 번은 조건을 바꿔가며 테스트를 해보는 편이에요.
이거 한 번 안 돌렸다가, 현장 테스트에서 프레임이 휘어버리는 사태가 났던 적도 있었거든요. 그때 이후로는 귀찮아도 꼭 돌려봅니다.
마무리하며
사실 부품 설계라는 게 정답은 없어요. 하지만 몇 번 부딪히고, 실패도 해보면서 저는 이런 순서가 가장 덜 힘들고 실수가 적더라고요.
지금 지게차 부품 설계 시작하려는 분이라면, 위 순서를 참고해보셔도 괜찮을 거예요.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댓글로 공유도 해주세요! 함께 배워가면 더 좋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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