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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게차 설계, 자격증이 꼭 필요할까? 내가 직접 부딪혀보니...

지게차 설계자 2025.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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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게차 설계 쪽으로 커리어를 고민하던 시절이 있었어요. 솔직히 처음엔 "이쪽은 기계 전공만 하면 되는 거 아닌가?" 싶었죠. 그런데 이쪽 분야를 조금씩 알아보다 보니, 생각보다 '자격증'이 중요한 순간들이 많더라고요.

특히 ‘지게차 운전기능사’ 같은 자격증은 설계랑 직접적인 상관은 없어 보여도, 현장 이해도 면에서 꽤 큰 도움이 됐어요. 예를 들어, 실제 지게차가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무게중심은 어떤 식으로 설계에 반영해야 하는지 같은 것들이요. 이런 감각은 책만 보고선 절대 안 잡히거든요.


저는 대학 졸업 후 첫 직장으로 중소 제조업체에서 일하게 됐는데, 면접에서 “지게차 관련 자격증은 있나요?”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좀 당황했어요. 설계직인데 자격증이 왜 필요하지? 싶었죠. 근데 알고 보니 회사에서는 현장과 소통할 수 있는 설계자를 원했던 거예요. 도면만 잘 그리는 게 아니라, 실제 장비를 이해하고 있어야 하니까요.

그래서 그 이후로 바로 ‘지게차 운전기능사’ 자격증부터 따고, 이후에는 ‘기계설계기사’까지 준비했죠. 물론 자격증이 전부는 아니에요. 실무 경험, 포트폴리오, CAD 실력 같은 게 더 중요하긴 해요. 그런데 자격증은 말 그대로 기본기. 말하자면 이력서에서 ‘나, 이 분야에 진지해요’라고 말해주는 첫인상 같은 거죠.

요즘 지게차 자동화나 전동화 관련한 설계 쪽으로 관심 가지는 분들도 많잖아요. 그런 경우엔 기계뿐 아니라 전기나 제어 쪽 자격증까지 챙기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저도 PLC 쪽 공부를 슬슬 시작해볼까 생각 중이에요. 이 바닥, 공부에 끝이 없네요 정말. 😅

정리하자면, 지게차 설계직에서 자격증이 '절대 필수'까진 아니지만, 있으면 분명히 플러스고, 특히 현장 이해도나 커뮤니케이션 능력에서 큰 차이를 만들어요. 혹시 이쪽 진로 고민하고 있다면, 자격증 공부도 한 번쯤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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